• 불합리한 프로세스에 대한 우려 사항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가?
• 우리 조직은 실패나 나쁜 소식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 규범은 무엇인가?
• 공식화되지 않은 창의적이고 즉시 사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기꺼이 받아 들여지는가?
  아니면 실증된 아이디어만을 원하는가?

1️⃣ [분위기 깡패] 화를 잘 내는 팀원 

누구나 어쩌다 한 번쯤 화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게 있다. 한 번 화를 내는 게 어렵지 두 번은 쉽다. 세 번은 더 쉽다. 나중에는 응당 그렇게 해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조직의 분위기를 무섭게 만드는 사람은 잠재된 시한 폭탄과도 같은 사람일 수 있다. 작은 화는 이내 큰 화를 불러오듯,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에 수반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 [어른아이] 양보할 줄 모르는 이기주의자

회사생활에 중요한 두 가지가 있다. 자기 것을 지키는 것과 때로는 양보할 줄도 아는 것. 두 가지를 조화롭게 챙겨야 한다. 하지만 양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생각과 마음이 미성숙한 유형이다.

3️⃣ [프로 남탓러] 네 잘못은 네 탓, 내 잘못도 네 탓

책임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부담되는 일이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내 잘못에 솔직해지려고 노력한다. 그게 보편적인 사람의 마음이지 않겠나.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나아가 그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다.

〈프로 남탓러의 특징〉

• 내가 업무상 실수를 한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실수를 하게끔 한 원인의 제공자는 '너' 또는 '회사', '팀장', '시스템', '업무분장' 등이다. 책임을 전가하며 내 실수를 희석해 버린다.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다. 이런 현상은 의외로 조직에서 자주 일어난다. 
• 이런 사람이 조직을 이끌 기회를 얻는다면(파트·유닛 등), 그 조직은 문제가 생겼을 때 범인부터 찾는 조직이 될 것이다. 원인과 해결은 잊히고 '누군가의 탓이었는지'만 남게 될 것이다. 조직이 잘될 리가 없다.
  
  

4️⃣ [불가사리] 사리 분별이 불가한 팀원 

사리 분별이 안 되는 사람은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이다. 자신을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다. 그리고 무모하다. 어리석고 무모한 사람은 타인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기도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과 현재의 내 실력을 혼동한다는 것이다. 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의 비전은 그래서 망상이 되기 쉽다. 자신의 가치를 터무니없이 높이 평가하거나 성과를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5️⃣ [프로 실수러] 실수를 반복하는 팀원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고, 실수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수습할 줄 아는 능력이다. 같은 실수를 세 번 이상 지나치게 반복하는 건 주의력 부족이다. 개선하려는 의지의 부족이다. 실수를 하고서도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방관하거나 누군가에게 의존한다면 팀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회를 주고 코칭을 하고 도움을 줘도 도무지 나아지지 않는 사람에게는 예외적인 대책을 고민해 봐야 한다. 다른 팀원이 하는 일에도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6️⃣ [착한 가스라이터] 주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팀원 

온순하고 좋은 사람 같다. 하지만 그 사람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자. 결과적으로 그들은 주변 동료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 어떻게 된 일일까? 어떠한 이유로든 주변 동료들에게 과도한 도움을 청하고 본인의 힘든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타인이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유도하기 때문이다(보고서든 기획서든, 뭐든).

이런 힘겨운 동료를 돕지 않는다면? 그렇다. 매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결국 주변 사람들이 견디다 못해 폭발한다. 결국 이게 그들을 다시 한번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 의도했건 아니건 이런 행동은 '수동적 가스라이팅'이다. 이 유형은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결국 사람들이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게 만든다.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지만 결국 본인만 불쌍하고 착한 사람이 되는, 이들은 숨어 있는 지능적 빌런이다. 이들은 잘 보이지 않지만 방치하면 조직에 균열을 일으킨다.

7️⃣ [가면라이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계속 떠보는 사람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솔직하지 못하고 무언가 도사리는 모습인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 하는 행동과 말에는 대부분 의도가 있다. 이들이 제안하는 술자리, 커피 한잔, 식사… 모두 계획적으로 설계된 자리다. 심지어 상사에게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과 함께 자리를 하면 반드시 느껴지는 게 있다. 돌아서면 뭔가 싸-한 느낌이 든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이용당한 느낌?

아무튼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대부분 어떤 느낌인지 알 거다. 나도 여러 번 경험했지만 매번 그때가 지나서야 깨닫는다. 이들은 사람을 이용하는 데 특화된 사람이다. 목적과 목표는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 무섭다. 이러한 행동을 처세라고 포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가면라이더다. 가면라이더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과 조직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이들을 가려내지 못하면 사람과 조직이 피해를 본다.